"로제 자른 이유는" 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엘르UK 결국...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03 11:49  수정 2025.10.03 11:51

엘르UK "사진 크기 조절하다가 잘린 것" 사진 삭제

찰리 XCX, 논란 의식해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 게재

영국 유명 패션 매거진 엘르UK가 블랙핑크 로제 사진만 잘라 올린 후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2일(현지시간) 엘르UK 측은 "최근 파리 패션위크 게시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엘르UK SNS 갈무리

이어 "사진 크기 조절을 위해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잘려나간 것으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게시물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의 콘텐츠가 깊이 존중하는 다양한 독자층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 패션쇼' 현장에서 시작됐다. 해당 행사에 입생로랑 앰버서더로 참석한 로제는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모델 헤일리 비버, 모델 겸 배우 조이 크라비츠와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는 로제만 삭제된 사진이 게재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게다가 찰리 XCX가 로제만 그림자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팬들이 "인종차별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결국 엘르UK는 사과문을 올렸고, 찰리 XCX는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한편, 로제는 월드투어 '데드라인'과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찰리 XCX SNS 갈무리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