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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오락가락' 김남국에 "주제에 맞게 살아라" 일갈


입력 2020.06.03 15:36 수정 2020.06.03 16:0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금태섭 소신 닮고 싶다"던 김남국, 하루만에 "당론과 안 맞으면 무소속해야"

진중권 "정신 오락가락 하는 듯…정신줄 놓지 말고 존재 어울리게 '간신' 하라"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3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오락가락'한 언행을 보이고 있는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제 주제에 맞게 살아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금태섭 전 의원같은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발언한 김남국 의원이 돌연 "당론과 충돌하는 일이 잦으면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고 해 빈축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어제는 금태섭을 닮고 싶다더니 김 의원이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듯 하다"며 "정신줄 놓지 말고 그냥 존재에 어울리게 '간신'을 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누구든 제 주제에 맞게 살아가는 게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운 간신이 되세요"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전날에도 김 의원을 향해 "금태섭 저격수로 나섰던 김남국이 세상에 금태섭처럼 소신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 어느 개그맨이 이보다 더 웃길 수 있겠는가"라며 "개그프로가 줄줄이 폐지되는 데에는 배경이 있다. 현실이 너무 웃기다 보니, 개그맨들이 그만그 가공할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만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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