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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5·18 입장문에서 지난해 '물의 발언' 대신 사과


입력 2020.05.16 15:43 수정 2020.05.16 16:3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5·18 민주묘역 조성하고 특별법 만든건 YS

더 이상 정치쟁점화, 갈등·반목 소재 되지 않길

미래통합당이 YS 정신 이어받아 노력하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이 5·18 4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 대표는 입장문에서 지난해 있었던 일부 물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5·18을 복권했던 김영삼 문민정부의 적통을 계승한 유일한 정당으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주호영 대표는 16일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입장문에서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며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의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소홀함이 없도록 부단히 노력해왔고, 그런 각오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에 다시 한 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했던 모든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개인의 일탈이 마치 당 전체의 생각인양 확대 재생산되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주호영 대표는 오는 18일로 40주년을 맞이하는 5·18이 더 이상 정치쟁점화되거나 사회적 갈등이나 반목의 소재가 돼서는 안 되며, 국민통합을 위해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 대표는 "앞으로 더 이상 5·18 민주화운동이 정치쟁점화되거나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소재가 돼서는 안 된다. 5·18 40주년을 맞는 우리 모두가 되새겨야할 시대적 요구가 바로 국민통합이기 때문"이라며 "미래통합당도 5·18 정신이 국민통합과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숙연한 마음으로 맞이한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번영, 새로운 도약을 향해 국민 모두와 함께 미래통합당이 용감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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