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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공식선거운동 D-2, 비대면 흐름 속 후보들 묘수는

  • [데일리안] 입력 2020.03.31 05:50
  • 수정 2020.03.31 06:06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전 동구 장철민, 홍영표 지지·격려 방문 받아

洪 "정치적 아들, 새 시대 이끌어갈 청년 리더"

대전 동구에 출마하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동구 정동 선거사무소에서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지지 방문을 받고 있다. 장 후보는 홍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다. ⓒ장철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대전 동구에 출마하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동구 정동 선거사무소에서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지지 방문을 받고 있다. 장 후보는 홍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다. ⓒ장철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확성기·유세차·로고송·선거운동원 등을 쓸 수 있는 공식선거운동기간 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확산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이 대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총선 후보들이 묘수를 짜내고 있다.


30일 충청 지역 정가에 따르면, 총선 후보들은 △출퇴근 인사 △방역 봉사 △지지 방문 △공약 발표 △소규모 간담회 등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출퇴근 시간에 교통의 요지인 교차로에서 '샌드위치 팻말'을 메고 손을 흔들며 연신 허리를 굽히는 '출퇴근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선거운동 효과는 냉정히 짚어 지극히 미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방역 봉사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신선했지만 이제는 너나없이 하면서 신선함이 떨어진데다, 제대로 하려면 방호복을 입고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진만 극심할 뿐 유권자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가 힘들다


결국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중앙정치를 통해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인물의 지지 방문이나, 실외·온라인 공약 발표, 잠재적 표가 따라올 것으로 기대되는 직능·시민단체 대표자와의 간담회 등으로 후보들이 선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최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은 각 후보 선거사무소 격려 방문 행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서울 종로 선거에 바쁜데도 하루 시간을 내서 호남 권역을 돌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의 연속선상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한 장철민 민주당 후보는 전날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지지 방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대전 동구 정동의 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한 뒤, 지역구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장철민 후보는 홍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 출신이다. 애초에 이번 총선에서 장 후보에게 "직접 정치를 해야 한다"며 출마를 권한 것도 홍 전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 전 원내대표는 장 후보를 '정치적 아들'이라 지칭하며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으로 국가예산 500조 원을 다뤄본 사람이다. 대한민국 새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리더"라고 극찬했다.


지지 방문을 와준 홍 전 원내대표를 향해 장 후보는 "본인 선거로 바쁜 와중에도 대전까지 와준 홍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중앙정치에서 배운 모든 것을 동구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화답했다.


장 후보는 오는 1일 오전 대전의료원 및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연내 확정을 위한 공약 발표회를 갖는다. 장소는 코로나 확산 위기를 감안해 실내가 아닌 용운동 대전대학교 정문 앞에서 하기로 했다.


청주흥덕 도종환, '더 활기찬 청주' 공약 발표
"도시재생 뉴딜로 상권과 주거환경 동시개선"


충북 청주흥덕의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충북ICT산업협회와 충북ICT산업 발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도종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충북 청주흥덕의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충북ICT산업협회와 충북ICT산업 발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도종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격전지' 충북 청주흥덕을 수성하는 입장에 놓인 도종환 민주당 후보도 공약 발표에 나섰다.


도종환 후보는 30일 △복대2동(충북대 앞~서한모방 부지) 도새재생사업 추진 △강내·옥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유치 등을 통해 더 활기찬 청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도 후보는 "옛 서한모방 부지와 공단오거리에서 충북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골목상권을 연결해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주변상권과 낙후된 인근지역 주거환경을 동시에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내면과 옥산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주변도로를 정비해 흥덕구 발전의 거점지역인 강내면과 옥산면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며 "활기 넘쳤던 청주산단을 지자체·산업계·지역대학과 함께 재창조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새로운 산업단지, 활력 넘치는 청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흥덕 정우택, 발전소 반대 대책위 간담회
"민원 해결의 기본은 빠른 청취와 답변" 자부


충북 청주흥덕의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30일 봉명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LNG발전소 건설 반대 청주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우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충북 청주흥덕의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30일 봉명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LNG발전소 건설 반대 청주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우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도 후보를 잡으라며 험지로 차출된 청주흥덕의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같은날 '간담회 정치'로 맞불을 놓았다.


정우택 후보는 이날 봉명동 선거사무소에서 LNG발전소 건설 반대 청주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탈원전 여파로 안정적 전기공급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한 대기업은 청주 흥덕에 585MW급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내륙 도시인 청주는 미세먼지가 극심한데다, 최근 청주 오창 소각장 문제 등으로 지역구민들이 대기 질에 민감한 상황이라 LNG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이 불붙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LNG발전소 건설 문제와 관련해 수도 없이 요청을 했다"면서도 "답변은 커녕 오늘 같은 간담회조차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정우택 후보는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반대하러 오신 LNG발전소 뿐만 아니라 송전탑 문제, 폐기물처리장, 테크노폴리스 보상 문제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이 하나둘이 아니다"라면서도 "지역 국회의원이 대답은 커녕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원 해결의 기본은 빠른 청취와 답변이다. 지금까지 민원에 대해서는 빨리 듣고 가부 여부를 답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자신은 지난 4월부터 주민 동의없는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해 왔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대덕 정용기, 31일 유튜브 온라인 공약발표
'메갈로폴리스 중심 대덕' 세부 공약 내용 담길듯


대전 대덕의 정용기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전 대덕의 정용기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용기의 BRAVE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21대 총선 핵심 공약 발표회를 갖는다(자료사진). ⓒ대전=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공약 발표를 실외 또는 온라인 SNS로 하는 것은 코로나 확산 위기 속에서 일종의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전 대덕의 정용기 통합당 후보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용기의 BRAVE TV'를 통해 21대 총선의 핵심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후보는 앞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혁신도시 유치·공공기관 이전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전철화 사업을 통해 대덕구를 대전·청주·세종 '메갈로폴리스'의 중심으로 만들어 대덕의 지리적 가치 자체를 달라지게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31일로 예정된 온라인 공약 발표에는 대덕 발전 그랜드비전으로 알려진 '대전·청주·세종 메갈로폴리스의 중심 대덕'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세부 공약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공약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온라인 공약발표를 통해 정용기의 '희망대덕 21대 공약'과 '행복대덕 12개 동별 공약', 그리고 '정용기와 미래통합당의 10대 핵심공약'을 대덕구민들께 보고드리고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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