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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종 코로나'로 1Q 적신호…수요 회복이 관건

  • [데일리안] 입력 2020.02.11 06:00
  • 수정 2020.02.10 17:44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수요 둔화로 철강價 상승에 '찬물'…단기 수요 위축 우려

철강사, 가격 인상 기조는 지속…수요 회복 관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현대제철현대제철 당진제철소ⓒ현대제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철강사들의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철강업계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아직까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강재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건설, 자동차 등 수요 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상승 탄력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1일 철강업계 의견을 종합하면 신종 코로나에 따른 철강사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다. 그간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내 공장들이 이날부터 생산을 재개했고 중국 정부에서도 신종 코로나 여파로 주춤했던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해 각종 부양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완화 시점을 아직까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수요 둔화로 원자재 및 철강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이 휴무일을 열흘 정도 연장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철강협회는 수출 지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통상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가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에 영향을 미쳐 가격 인상 및 판매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다. 실적 개선이 절실한 철강사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포스코는 작년 4분기부터 강재 가격을 인상중이다. 유통향 열연과 후판 제품 가격을 지난해 11월 t당 1만~2만원, 12월엔 t당 3만원 인상했으며 올해 1월엔 t당 2만원 수준을 올렸다. 2월에도 유통향 후판 가격을 2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도 열연, 냉연, 후판 등 유통용 판재류 가격을 올해 1월 t당 2만원 올렸고 2월에도 t당 3만~4만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유통향 열연 가격은 1월 t당 70만원에서 2월 현재 71만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중국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가 줄었고, 국제 가격도 떨어져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실제 중국 열연 유통 가격은 2월 초 기준 전주 보다 5.3% 내린 519달러, 미국 열연 가격은 3.1% 떨어진 620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신종 코로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금처럼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제 가격이 당분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완성차업계도 줄줄이 생산중단을 결정한 상황에서 인상 계획을 얼마나 관철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인하 효과는 기존 재고 영향으로 통상 2~3개월 뒤에 반영되는 만큼 2분기에나 반영될 전망이다. 철강사로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일 때까지 생산 규모를 조정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앞으로 시장 안정화, 산업 회복 등을 위한 정부·기업들의 정책 및 경영계획이 실행되면 중기적으로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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