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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에 1위 내주고 북한 추격 허용…벤투호 '좌불안석'


입력 2019.11.20 13:20 수정 2019.11.20 14: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제압하고 선두 등극

4위 북한과 승점 같아 위기감 고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위 자리를 빼앗긴 벤투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위 자리를 빼앗긴 벤투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호가 브라질에 완패를 당하는 사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순위가 요동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실력 차이를 체감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포함, 11월 중동 원정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또 북한, 레바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했다.

벤투호가 강호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H조 각 나라들은 2차 예선 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날 약체 스리랑카를 2-0 격파한 투르크메니스탄(승점9)이 한국(승점8)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열린 레바논 원정서 무승부로 승점1 추가에 그친 한국은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이 브라질과 경기를 펼치는 사이 북한과 레바논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1씩 나눠가졌다. 레바논, 북한과 승점이 같아 최종예선 진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밴투호는 스리랑카전 대승(8-0)으로 골득실에서 앞서 가까스로 2위에 자리했다.

물론 아직 상대보다 1경기 덜 치렀고,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로 펼쳐지는 유리함이 있지만, 2차 예선부터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불안감을 안기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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