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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박병호 “더욱 높은 곳으로 가겠다”


입력 2019.10.06 18:01 수정 2019.10.06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 홈런

박병호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장정석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병호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장정석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키움)가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가져가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9.2%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양 팀의 1차전은 외국인 에이스 브리검과 윌슨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9회초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흐름을 깬 것은 박병호의 한 방이었다.

9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G 마무리 고우석의 초구 패스트볼(154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포를 기록했다.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보인 박병호의 강력한 한 방이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박병호는 윌슨의 구위에 눌려 침묵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 한 방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과 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 직후 박병호는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 타석 안타를 치면 좋겠지만 중요한 순간이 왔을 때 해결해서 다행”이라며 “찬스서 계속 기회를 놓쳤지만 브리검이 분위기를 잃지 않게 호투해줬고, 그래서 타자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을 야구 첫 번째 경기를 좋게 마감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해 더욱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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