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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도부 향해 '유승민·안철수 세력' 통합 촉구


입력 2019.10.01 10:52 수정 2019.10.01 10:57        송오미 기자

유승민 대표로 '변혁' 구성에 맞춰 통합론

김무성 "文정권 막기 위해 우파 통합해야"

유승민 대표로 '변혁' 구성에 맞춰 통합론
김무성 "文정권 막기 위해 우파 통합해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 세력과의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아내야 한다. 삭발·단식 투쟁보다 더 높은 수위의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사회주의로 경제를 파멸로 몰아넣고 사법부 장악으로 나라를 망친 것이 베네수엘라인데 지금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탄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며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서는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이 언급한 '바른미래당 양심 세력'은 전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구성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유승민·안철수계 의원 15명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일종의 당내당(黨內黨)인 '변혁'을 출범한 뒤, 유승민 의원을 대표로 추대했다.

같은 날 독일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도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신간 발간 소식을 알리면서 정계 복귀 초읽기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월 20일 같은 토론회에서도 "유 의원이 보수통합을 위한 제일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하고, 안 전 의원과도 대화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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