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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에서는 에이스, 이강인 주목하라!


입력 2019.05.24 07:34 수정 2019.05.24 15: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4일 개막하는 폴란드 월드컵 출전

성인 무대 출전 시간 아쉬움 떨칠 기회

U-20 월드컵에 나서는 이강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U-20 월드컵에 나서는 이강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자신의 활약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에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폴란드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에서 포르투갈과 첫 대결을 펼친 뒤 29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6월 1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983년 4강 신화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겁 없는 막내 이강인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어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1군서 총 11경기(라리가 3, 코파델레이 6, 유로파리그 2)를 소화했다.

특히 가장 많이 나선 국왕컵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이 대회 32강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데뷔하며 주목받더니 8강전까지는 팀이 치른 국왕컵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 중 5경기에는 선발로 나섰다. 헤타페와의 8강 2차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패스 2방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 3월 A매치 때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벤투호에서는 기대주였지만 정정용호에서는 이강인이 에이스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에서는 기대주였지만 정정용호에서는 이강인이 에이스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지만 성인 무대의 벽은 높았다.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서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성인무대 데뷔전은 결국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벤투호에서는 기대주였지만 정정용호에서는 이강인이 에이스다.

바이에른 뮌헨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이 소속 팀 반대로 이번 대회 나올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유로파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을 두루 갖춘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특히 이강인은 본 대회 직전 열린 에콰도르와의 마지막 평가전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도 했다.

U-20 대표 합류 전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도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강인이 원 없이 뛸 수 있는 월드컵 무대서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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