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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집권 3년차 맞아 '내부 결속 다지기' 돌입


입력 2019.01.24 15:55 수정 2019.01.24 16:25        고수정 기자

올해 첫 지역위원장 워크숍 개최…"포용국가 만들기 매진해야"

전국 정당·플랫폼 정당·민생 정당 강조하며 총선 승리 다짐

올해 첫 지역위원장 워크숍 개최…"포용국가 만들기 매진해야"
전국 정당·플랫폼 정당·민생 정당 강조하며 총선 승리 다짐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위원장은 당의 얼굴이자 전사다. 올 한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 포용국가를 만들어내는 일에 우리가 매진할 때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내부 결속 다지기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생·경제 성과를 도출하고, 1년여 남은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200여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의 드레스코드로 ‘흰 상의’와 ‘노타이’로 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해찬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전체의원 워크숍에서도 흰 와이셔츠가 드레스코드였다.

이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또 정권교체를 해서 이렇게 당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확대된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다”며 “지역위원장은 당의 얼굴이자 전사다. 올 한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 포용국가를 만들어내는 일에 우리가 매진할 때가 됐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와 당이 전념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평화와 경제가 함께 꽃피는 올해를 잘 준비해야 내년에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준 사무총장도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았다고 하지만 임기의 3분의 1이 지난 것”이라며 “본격적인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펼쳐나가면서 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정부, 나라다운 나라가 무엇인지 확인시켜드릴 수 있는 해가 되기 위해선 이 자리에 계신 지역위원장들이 혼연일체가 된 단일대오가 필요하다”며 “워크숍을 통해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부에 성과를 위해, 성공을 위해 뒷받침하는 체제를 갖추고 이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거에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 대표의 ‘민주당의 나아갈 길’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의 ‘2019년 민주당 전략기조와 대응 방안’ △박주민 최고위원의 ‘민주당의 비전과 현대화 방안’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문재인 정부 경제·사회 정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문재인 정부 한반도 정책’ 등의 비공개 강의·발표가 이뤄졌다.

이해식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민주당이 나아갈 길’ 강의에서 올해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전국 정당 △플랫폼 정당 △민생 정당으로 정리했다.

이 대표는 ‘전국 정당’과 관련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해 당의 규모도 커지고 고른 승리를 거뒀는데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가서 전국정당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에도 일정한 성과가 있었던 만큼 계속 전국정당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정당’에 대해선 “SNS에 강한 정당, 플랫폼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 공식 유투브 채널인 ‘씀’의 활용도를 높여달라고 지역위원장들에게 주문했다. 더불어 현장 중심의 민생 정당으로 탈바꿈을 약속하고, 공직자 소양과 관련해 ‘퍼블릭 마인드와 ‘삼실(진실한 마음·성실한 태도·절실한 심정)’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강연 후 지역위원장들의 분임 토론 및 조별 발표, 지역위원회 활동 우수 사례 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원외지역위원장의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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