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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대형화재로 5명 사망…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입력 2018.11.10 11:30 수정 2018.11.10 11:30        스팟뉴스팀

뷰트카운티 대형산불 빠르게 번져…가옥 수천 채 불타고 5명 사망

인근 지역 불길 확산세에 직간접적 위협 노출 주민 15만명에 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5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5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5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카운티 지역에서 오후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5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천 채가 불에 타는 가운데 주민 2만600여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이 사망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멘도치노 국유림 산불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다. 가옥에 있던 프로판가스 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산불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일어난 대형산불은 모두 3개로 산불의 직간접적인 위협을 받는 주민이 모두 15만 명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9일 오전에는 주민 9만 명이거주하는 치코 쪽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산불 확산이 예상돼 곧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또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 오크스 주변에서도 대형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 캘리포니아 산불이 발화한 지역에서는 남쪽으로 800㎞ 거리로,시속 100㎞에 가까운 고온 건조한 샌타애너 강풍이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어 해안 쪽으로 불면서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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