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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야” 류현진, 모처럼 터진 타선 지원


입력 2018.09.18 14:24 수정 2018.09.18 14: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5개월여 만에 8득점 이상 지원

타석에서 작 피더슨 맹활약

모처럼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 ⓒ 게티이미지 모처럼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 ⓒ 게티이미지

난적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선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등에 업으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3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42에서 2.18로 끌어 내렸다.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8-2로 승리하며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93마일의 직구를 뿌리는 등 전력투구하며 콜로라도 강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4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올 시즌 세 번째로 7이닝을 소화하며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 한 발 앞서가게 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발라이카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할러데이를 삼진, 데스몬드를 상대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까지 더해지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호투도 빛났지만 모처럼 불이 붙은 다저스 타선의 공도 컸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류현진에게 8득점이라는 든든한 지원으로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1회부터 리드오프 작 피더슨이 좌중간 담장을 밀어서 넘기며 리드를 안겼고, 후속 타자들도 1점을 더했다. 2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조급해진 콜로라도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날 7이닝을 책임졌다.

최근 3경기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 있는 18이닝 동안 단 4득점 지원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만큼은 확실하게 선발 투수를 지원했다.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이 8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무려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다저스 타선은 10득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시즌 2승 달성을 도운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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