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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화예금 두달 연속 증가…28억달러↑


입력 2018.09.17 12:58 수정 2018.09.17 12:58        이나영 기자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한국은행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13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8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올 3월까지 800억달러를 웃돌다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7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두달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하락에 따라 수출 기업의 현물환매도가 축소됐고 개인의 외화예금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1118.7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8월 말 1112.9원으로 떨어졌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과 위원화예금이 각각 34억1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9억2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73억3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39억8000만달러로 각각 26억2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12억6000만달러, 15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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