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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보수야당, 판문점선언 비준 정쟁도구 삼지 말아야"


입력 2018.09.10 10:46 수정 2018.09.10 10:48        김민주 기자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처리 못하면

여당은 '무능' 야당은 '무책임'한 것"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처리 못하면
여당은 '무능' 야당은 '무책임'한 것"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근 보수야당들이 여러 이유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지만 한반도 평화 문제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평화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완성을 위해 판문점 정상회담 직후부터 국회 차원의 비준을 약속했다"며 "한반도 문제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정치 협력에 커다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조속한 비준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이 제출한 남북관계발전법 법률개정안에는 보수야당들이 우려하는 남북관계 관련 정부의 독주를 국회가 견제할 수 있도록 남북합의서 이행사항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 법을 통과시킬 경우 보수야당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최고위원도 보수야당을 겨냥 "자유한국당은 지난 10년간 남북관계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왔다"며 "바른미래당도 지지결의안이라는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최 최고위원은 여당을 향해서도 "여당도 야당과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치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처리 못한다면 여당은 무능, 야당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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