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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개혁, 걱정만큼의 전력약화 없어…대북우위 확보”


입력 2018.07.30 11:08 수정 2018.07.30 11:10        이배운 기자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하는 정예화 부대 구조 구축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하는 정예화 부대 구조 구축

'국방개혁 2.0'에 따른 병력 감축으로 우리군 전력이 대폭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방부는 적절한 대안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전방사단 축소와 그에 따른 공백 해소 방안을 묻는 질문에 "그 사안에 대한 충분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구체화하는 부분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추후 추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어 "국민여러분께서 걱정하실 만큼의 전력약화·공백 없이 치밀하게, 또 빈틈없이 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북 우위의 전력 확보는 물론이고,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정예화 된 부대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비공식적인 문건에 대해서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그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7일 현재 61만8000명 수준인 군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줄이고, 같은 기간 436명인 장군 정원을 360명으로 감축한다는 내용의 ‘국방개혁2.0’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은 현대전 양상의 변화에 발맞춰 과학기술군으로 정예화하는 국방개혁의 일환이다"며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숙련도가 필요한 보직은 부사관으로 대체하며, 병사들이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개혁을 통해 전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전배치를 마쳤고 재래식 전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군의 병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대북 대비태세를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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