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靑 특활비도 축소…국회 운영위에 소위 만들어 관련 논의해야"
"여야 4당 원내대표들 합의…투명한 제도개선 필요"
"여야 4당 원내대표들 합의…투명한 제도개선 필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깜깜이식 운영 논란이 불거진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와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도개선 소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구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이에스시(ISC) 본사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여야 4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진 홍 원내대표는 "4당 원내대표들 간에 (관련) 이야기를 했다"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되면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특활비에 대해 문제점이 나왔으니 투명한 방식으로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면서 "투명하게 제도화할 분야가 있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폐기할 텐데 다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청와대 특활비를 축소한 점을 언급하며 "운영위에서 제도개선 소위원회를 만들어서 특활비가 정말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더 투명하게 제도화할 건 지 논의해서 정기국회에서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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