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면담 결과는 어땠습니까?”···유승민 묵묵부답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1.16 16:35  수정 2018.01.16 16:51

劉, 원 지사 만나러 제주行…원희룡 무소속 출마 가능성

오늘 날라온 비보 박인숙 탈당, 9석 꼬마정당으로 전락

劉, 원 지사 만나러 제주行…원희룡 무소속 출마 가능성
오늘 날라온 비보 박인숙 탈당, 9석 꼬마정당으로 전락


16일 박인숙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9석 꼬마정당으로 전락했다. 더욱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도 임박한 상황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전날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을 막기 위해 제주로 급히 내려갔다. 원 지사는 제주지사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바른정당과 한국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 지사는 자신을 찾아온 유 대표에게 "통합이 선거 공학적으로 비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국민이 어떤 감정으로 보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거취에 대해선 끝내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바른정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자리 중 제주지역을 확보하는 한편 당의 추가탈당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 지사가 꼭 필요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당과 합당 리스크, 적폐청산이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당행(行)을 선택하기보다 무소속 출마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유 대표는 이날 원희룡 지사 면담과 관련,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복잡한 심정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를 시작으로, 김세연 의원, 박인숙 의원까지 탈당했다. 이학재 의원의 잔류에도 탈당 분위기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당은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해 또 다시 비상체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