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은 '매드독'에서 김민준 역할을 맡아 소화하고 있다.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는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설렘을 선사했던 순간을 29일 짚었다.
경고성 벽치기엔 도발 속삭임 화답
김민준과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한 연구원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조를 시작하고, 작전상 김민준과 장하리(류화영)가 한방에서 지내게 됐다. 자신을 살살 긁는 김민준 때문에 화가 난 장하리는 김민준을 벽으로 몰아세워 경고했다. 김민준은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내 장하리를 보고 피식 웃고는 "기대할게"라고 귓속말을 해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프면 안 돼" 취중 고백 이어 "예쁘네" 무의식 고백
김민준의 속마음이 드러난 11회는 본 방송 직후 해당 장면의 클립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만취한 김민준이 장하리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아프면 안 되는데 장하리씨는"이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보였다. 그리고는 장하리의 이름을 되뇌다 잠드는 달달한 명장면을 남겼다. 우도환은 귀여운 주사 연기로 분위기를 가볍게 이끌어가다가 애틋한 취중 고백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김민준은 장하리에게 "예쁘네"라고 또 한 번 고백했다. 퉁퉁 부은 자신의 손을 얼음주머니로 찜질해주는 장하리에게 감동해 자신도 모르게 진심이 튀어나온 것. 재빠르게 "목걸이가"라는 어설픈 변명을 덧붙이는 모습은 김민준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밀당 매너'란 이런 것
'매드독'이 JH 그룹을 상대로 '김민준 미끼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장하리가 김민준 대신 희생을 자처했다. 하지만 김민준은 절대 자신 대신 위험에 빠지지 말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단호한 말투 속 장하리를 걱정하는 김민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데 김민준이 돌연 춥다며 장하리의 목도리를 빼앗고 자리를 떴고, 반전이 펼쳐졌다. 김민준은 자신의 코트를 장하리에게 입혀주고, 눈을 똑바로 맞춘 채 옷깃을 여며줬다.
작전 중 불붙은 애정 싸움
지난주 방송된 14회에서 김민준-장하리 커플 지지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명장면이 또 하나 탄생했다. 김민준과 장하리가 함께 잠복 근무를 하다가 애정 싸움을 벌인 것. 김민준은 장하리가 질투하고 있다고 확신했고, 장하리는 관심 없다며 발끈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옥신각신했지만 묘한 감정이 흘렀다.
우도환은 상대방을 간 보는 김민준을 능글맞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매드독’ 팀원들에게 들켜 낭패를 본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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