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스윙하다가 포수 미트에 배트가 맞으면서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날렸다.
9회에는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2-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을 들어서며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피츠버그가 좌완 투수를 올리자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를 대신해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투입했다. 이날 나쁘지 않은 타격감에도 결국 김현수는 또 다시 플래툰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편, 볼티모어는 9회말 대타 트레이 맨시니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특히 맨시니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3점 홈런까지 쳐내며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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