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대변인, 특정 언론 보도 인용 논평
"보도에 따르면 李, 시민단체 사무국장인
김현지에게 성공보수 2000만원 넘겼다고
…상식적이지 않다. 감출수록 의혹 커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시민단체 사무국장이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게 자신이 받아야 할 성공보수 2000만원을 넘겨줬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파도 파도 수상한 그녀, 김현지 부속실장"이라며 "이라며 "이재명 변호사의 성공 보수를 대신 받았던 이유를 밝히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서 "추석 명절 국민들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내릴 이름은 '김현지'"라며 "대통령실의 모든 것을 백일 가까이 넘게 책임졌던 총무비서관이었지만, 국민들에게 김현지 부속실장은 알려진 것이 없다. '베일속의 그녀'"라고 꼬집었다.
손 대변인은 "과거 '그림자 실세'로 불렸던 김현지 실장은 이제는 '만사현통'이 됐다"며 "도대체 어떻게, 왜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오늘 한 언론의 보도로 밝혀진 내용도 수상하다"며 "이 보도에 따르면 20여 년 전 이재명 변호사는 한 시민단체의 사무국장이었던 김현지 실장에게 자신이 받아야할 성공보수를 넘겨줬다고 한다. 무려 2000만원이라는 거액"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이지도 않고, 전례가 거의없는 사례라는 것이 법조인들의 설명"이라며 "감추면 감출수록 의혹은 커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결국 이 모든 의혹을 백일하에 해명하는 방법은 김현지 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밖에는 없다고 결론 지었다. 국회 운영위는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한다.
손 대변인은 "국정감사 출석을 막기 위해 여러 명의 물타기 인사까지 감행할 정도로 대통령실은 '김현지 실장 구하기'에 나섰다"며 "'여야간에 협의가 된다면 출석하겠다'에서 '백퍼센트 국회에 출석한다'로 말이 바뀌었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단언했다.
나아가 "대통령실은 국정감사 전이라도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의혹들에 답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로서 임명된 배경과 그동안의 활동, 대통령실의 인사에 개입하는 '지존'의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국민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할 때"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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