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현지, 나와서 답하면 될 문제…국민 앞에 세우면 안될 이유 있나"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0.01 15:11  수정 2025.10.01 16:11

"어느 정부든 총무비서관이 국회 나와 답해

결국 제기된 많은 의혹이 진실임을 인정한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살펴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서는 많은 의혹과 논란이 있다"며 "대통령실 예산 운영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행정 운영에 대해 (직전)총무비서관이 나와서 답하면 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과 관련해) 워낙 답답해서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어느 정부든 총무비서관이 국회에 나와 답했다"면서 "그런데 김현지를 국회에, 국민 앞에 세우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국감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김현지에 대해 제기되는 그 많은 의혹들이 진실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사고가 일어났다"며 "배터리 옮기는 작업 매뉴얼은 제대로 지켰는지, 자격있는 사람이 작업한 것인지 우선 밝혀져야 할 텐데 오늘 와보니 그런 것에 대해 전혀 제대로 된 답변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렇게 부주의하게, 준비 안 된 게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TF팀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 정부가 어떤 대책을 마련할 지 모르지만, 화재로 인해 손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민주당 특정종교 단체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정 종교를 이용해 선거하고 정치하려는 진짜 나쁜 정당은 민주당 아니냐. 거기에 국무총리가 연루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 문제를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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