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안보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이었던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연일 안보행보다. 서울과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마산, 진주를 도는 첫날부터 이튿날까지 홍 후보 유세와 발언에는 안보가 빠지지 않았다. 홍 후보는 이날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다. 지난 번 안보공약에서 한 차원 발전된 것으로 사드 조기 배치에서 사드 2~3기 추가 도입, ICBM 요격용인 SM-3 도입 검토, 해킹 등 사이버테러와 생화학무기 등의 위협에 대응할 수 전략사령부 창설 등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주한 미국대사 대리인 마크 내퍼를 만나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등 한반도 안보 관련 이슈에 대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의 안보행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뿐이 아니다. 경남지사직 사퇴 직후인 지난 11일 이후 홍 후보는 안보를 계속 강조해왔다. 그는 이번 대선이 ‘탄핵 대선’이 아닌 ‘안보 대선’이라고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홍 후보가 이처럼 안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한반도 정세가 다급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지만 현재 여론조사상 앞서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취약점이 안보관이기 때문이다. 이 틈만이 지난 4년간 준비해온 문 후보와 안 후보보다 앞설 수 있는 부분이고, 보수층의 결집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홍 후보의 이슈 선점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1%p 오른 10.2%다. 크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상승추세에 올랐다고 홍 후보 캠프와 한국당은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서울신문과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관심 있는 공약으로 응답자 23.8%가 ‘한반도 안보 위기 해결’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의 안보행보는 오는 20일에도 이어진다. 홍 후보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2함대를 찾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보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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