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임직원들에게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전날 밤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 명의로 게재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그룹이 맞이한 초유의 이번 사태로 인해 충격과 상심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그룹의 60개 계열사 사장들이 공동명의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장단들은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저희 경영진도 여러분의 노력과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믿는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 날 오전 삼성전자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 면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 날 오전 10시경 미래전략실 소속 인사팀 이승구 상무를 대동하고 서울구치소에 나와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이 사장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구치소를 떠난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부회장님 식사 잘하고 계신다"라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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