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 상큼한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KBS)’가 장안의 화제다.
4일 방송분에서는 베트남 출신의 하 황 하이옌이 개고기 예찬론을 펼쳐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이옌은 "베트남 개고기는 조미료 향이 강하지만 한국 보신탕은 스프가 매우면서도 얼큰해 엄청 맛있다"면서 한국음식문화를 칭찬했다. 하이옌은 또 개고기를 거리낌 없이 소화해내자 보신탕집 주인은 물론 한국 친구들도 몹시 놀랐다는 후문.
네티즌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해 준 하이옌에 ‘급 호감’을 보였다. 최홍만 대 마이티모 경기가 있는 4일, 주인공(?) 최홍만을 제치고 유재석미니홈피와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서 선두권을 다툴 정도다. 네티즌은 정보의 창고 ‘지식in’ 콘텐츠를 통해서 하이옌 미니홈피를 수소문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는 싱싱한 젊음을 간직한 20대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대한민국 문화의 장단점 거리낌 없이 파헤치는 프로그램. 국내에 유학중인 여대생 및 전문 직업여성 16명을 통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살펴보게 된다.
배우 현빈을 좋아하고 KBS 상상플러스를 즐겨보는 사오리 장과 개그맨 조혜련을 좋아하는 사가와 준코(이상 일본)를 비롯해 배우 하지원을 좋아하는 손요와 박정현을 좋아하는 상팡(이상 중국).
가수 김정민을 좋아하는 율리아 쿨야다(러시아), 배우 원빈을 좋아하는 에바 포피엘(영국), 연기자 겸 CF 스타 조인성을 좋아하는 도미니크 노엘, 연기파 배우 설경구를 좋아하는 루베이다 던포드(이상 캐나다).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비비안 호(싱가폴), 야심만만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레슬리 벤필드, 내 이름은 김삼순을 인상 깊게 봤다는 클라라 허츨러(이상 미국).
배우 장동건을 좋아하는 멜리사 알론조(멕시코), 배우 이병헌을 좋아하는 모니커 사멀(인도), 그리고 개고기와 권상우를 좋아하는 베트남의 하 황 하이옌 등이 출연해 적나라한(?) 토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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