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또 UAE전 패배 “심판이 수수께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9.02 08:22  수정 2016.09.02 08:24

감독, 선수, 언론 모두 심판 판정에 불만 제기

일본 축구가 홈에서 UAE에 역전패했다. ⓒ 게티이미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전 패배 결과를 받아들고 충격에 빠졌다.

평가전이 아니다. 일본은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UAE에 1-2로 패했다. 2015 아시안컵 8강에서도 일본은 가가와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UAE에 밀려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우는 최종예선 일정에서 1차전 패배는 향후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더군다나 이번 UAE전은 홈경기였다.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 등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우고도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UAE에 졌다는 것은 최악의 출발이다. 중국에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내주긴 했지만 첫 경기를 3-2 승리로 거둔 한국 축구로서는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결과다.

이로써 일본은 호주-UAE-사우디에 이어 B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뚫고 월드컵에 진출할 유력한 팀들로 분류되는 한국·이란·호주가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일본은 더욱 속이 쓰리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1분 만에 혼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일본은 전반 20분 아메드 칼릴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스텝이 엉키기 시작했다. 급기야 후반 9분에는 또 칼릴에게 파넨카 킥으로 골(PK)을 내줘 역전 당했다. 남은 시간 UAE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일본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너무 실망스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들도 경기력 비판과 함께 패배를 심판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심판의 판정이 논란이 될 만했다. 후반 막판 아사노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 일본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킥을 주지 않아도 될 상황이라며 오히려 후반 중반 일본이 얻어야 할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부분을 지적했다. 일본 축구팬들은 “심판은 교체하면 안 되는 것이냐” “심판이 수수께끼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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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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