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 찾은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박정희 대통령 향한 장세용 후보 망언 규탄”…석고대죄·즉각사퇴 촉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07 17:42  수정 2026.05.07 17:44

ⓒ 김장호 후보 캠프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의 최근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면서 구미시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을 이끌고 규탄했다.


김장호 후보는 7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구미시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면서 ‘석고대죄’와 함께 ‘후보직 즉각 사퇴’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후보는 “참담하고 분노 섞인 마음으로 모였다. 장세용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과 구미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시장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사퇴를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이번 망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장세용 후보에 대한 공천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계승하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구미의 자긍심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시절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혈안이었던 장 후보가 또 이념의 잣대로 구미시민을 갈라치며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망언 세력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같은 당 이지연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80년 역사에 남북한이 갈려서 상호 발전 경쟁을 했는데 남한이 이겼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19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고, 북한에 김일성은 오래 살았기 때문에 북한이 망했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회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장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구미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최근 민주당 일부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전향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인데 공식석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입에 담지 못할 망언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폄훼했다. 역사 왜곡을 넘어 망언이다”라며 “사회적 공감대와 논리적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궤변이며 고향 선배에 대한 인간적인 예우마저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장호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보수 진영의 결속을 다지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때도 함께 자리해 ‘박정희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그에 앞선 지난달 30일에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신축 공약을 발표하며 구미를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대통령의 고향도시 구미를 역사·문화·교육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김장호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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