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헝가리의 토마스 로린츠에 4-0 낙승했다.
로린츠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류한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류한수는 1회전 9초를 남기고 상대의 반칙으로 2점을 먼저 따냈다. 이어 2회전에서는 힘으로 로린츠를 매트 밖으로 밀어내 다시 2점을 획득, 남은 시간 수비에 신경 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눈에 띄는 장면은 류한수를 지도하고 응원하기 위한 한국 측 코치석이었다.
일단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감독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안 감독은 지난 14일 75kg급 김현우의 경기서 심판에 거세게 항의하다 박치호 코치와 함께 퇴장 조치를 당했고, 남은 일정 코치석에 앉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세계레슬링연맹(UWW)은 한국 코치진의 퇴장을 재고해달라고 한 대표팀요청의 일부를 받아들였다. 세계연맹 측은 퇴장당한 2명 중 1명만 앉게 조치했다.
따라서 안한봉 감독이 류한수의 경기부터 직접 지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박치호 코치의 빈자리는 이미 동메달을 따고 일정을 마친 김현우가 앉는다. 류한수는 지난 2012런던 올림픽 당시 김현우의 훈련 파트너였다.
한편, 류한수는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은 이 체급 최강자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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