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극장가, '시간이탈자' 웃고 '해어화' 울고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14 10:29  수정 2016.04.14 10:32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 극장가 승리는 임수정 이진욱 조정석 주연의 '시간이탈자'가 차지했다. ⓒ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4·13 총선)날 극장가 승리는 임수정 이진욱 조정석 주연의 '시간이탈자'가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이탈자'는 전날 15만589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만8156명이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과 2015년의 강력계 형사 건우(이진욱)가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여자를 구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2위는 박스오피스 장기 집권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로 11만391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405만7446명.

'헌츠맨: 윈터스 워'가 11만1557명으로 3위에 올랐고, 강예원 이상윤 주연의 '날, 보러와요'는 10만3232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8만5331명.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 '해어화'는 7만4130명으로 5위에 그쳤다. 볼거리는 풍성하지만 빈약한 스토리가 약점 꼽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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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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