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내주 출마 공식 선언...향후 거취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30 15:34  수정 2016.01.30 15:35

전주 덕진서 무소속 출마할 듯...무소속 연대방식 독자 세력화 추진?

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주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주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 중이지만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특정 진영에 합류하는 대신 당분간 전북을 거점으로 무소속 연대 방식의 독자세력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정 전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복당을 요청하면서 비례대표나 서울 분구 지역구 공천을 제안했으나 정 전 의원이 이를 거절하고 전주 덕진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정 전 의원 측 임종인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전화를 걸어 정 전 의장에게 '함께 하자'고 말했고 정 전 의장은 '아직 산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언제 서울에 오느냐'고 물어 '설날에나 상경한다'고 답한 것이 전부"라며 "비례대표나 서울출마를 두고 대화할 계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해 12월 중순 순창군 복흥산방을 방문해 복당을 요청했지만, 당시 정 전 의장은 정치재개 여부조차 결정 내리지 않은 상태로 공천문제를 운운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의원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아직 어떤 것도 공식 결정을 내린 바 없는 상태다.

한편 더민주 외에 국민의당 일부에서도 정 전 의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 전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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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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