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양플랜트 2척 인도…현금 6300억 확보

박영국 기자

입력 2015.12.16 09:23  수정 2015.12.16 09:26

14일 드릴십 1척, 16일 반잠수식시추선 1척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석유시추선 2척을 계획대로 인도하며 자금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트랜스오션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한 데 이어, 16일 송가 오프쇼어에 반잠수식시추선 1척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두 척을 인도하고 수령한 인도대금은 총 5억3000만달러(약 6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도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인도가 발주사측 사정으로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인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해양도 해양설비의 건조 및 인도 지연 문제로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사 대토론회 등을 통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사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생산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약 426억달러 상당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5%인 190억달러가 해양플랜트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전무)은 “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여세를 몰아 해양플랜트 인도가 집중된 내년에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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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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