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그녀는 예뻤다' 큰 부담, 대본 멀리 했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2 11:38  수정 2015.11.12 17:27
최시원이 '그녀는 예뻤다' 출연이 큰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 SM엔터테인먼트

최시원이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망설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시원은 12일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관심과 사랑,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은 극중 비밀을 간직한 피처에디터 김신혁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연기로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팬들 사이에선 최시원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군입대를 앞둔 최시원에게 큰 부담이었다. 최시원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4부까지 받았는데, 군대 가기 전이라 하기 부담도 되고 개인적으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녀는 예뻤다' 대본을 멀리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시원은 "사장님이 부르시더니 '무조건 내 앞에서 4권까지 다 읽어라'고 하시더라. '그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대본을 읽어 보니 대사 속에 위트가 있어 너무 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최종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그녀를 예뻤다'를 마친 최시원은 오는 19일 의경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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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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