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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놓고 남경필 "칭찬" 신연희 "완전 폭탄"

  • [데일리안] 입력 2015.06.22 11:03
  • 수정 2015.06.22 11:06
  • 문대현 기자

지자체 협업 강조한 경기도지사, 협업 안 된다고 한탄한 강남구청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과 관련 여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입장차를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과잉대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한 반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독선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를 향해 "나에게 칭찬해줬듯이 야당 단체장이 잘한 경우 칭찬해주고 불러서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금 우리는 질병과 공포라는 두 가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포심을 없애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 여야, 관과 민의 협업체계가 중요하다. 당에서도 하나된 대한민국, 안심 대한민국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박 시장을 포함한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협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제 응급 대처의 시기는 지나갔다. 지금부터는 물샐 틈 없는 시스템 대처가 필요하다"며 "오는 7월 3일부터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경기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낸다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이 메르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중요한 메시지 던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지난번 (메르스 관련) 여야 4+4 회동을 가진 것처럼 지방 자치단체장을 모두 포함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신 구청장은 지난 4일 박 시장의 긴급 심야 브리핑에 대해 "완전히 폭탄 맞은 격이 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신 구청장은 "시와 구가 하나가 돼서 일해야 하는데 강남에서는 무척이나 힘들었다"며 "서울시에서 모든 것을 갖추고 발표했으면 좋았겠지만 시장은 보여주기식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로서는 환자를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장례를 치르는 것까지 구청에 떠다밀어서 고통을 겪었다"며 "또한 개포동 재건축 총회에 참석했던 강남주민 746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이 체계적으로 되지 않고 있어 나중에 문제점으로 대두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박 시장이 50명의 역학 전문 조사관을 배치한다고 했는데 사실 50명의 조사관이 아니라 1명 조사관에 나머지는 일반 행정직 직원"이라며 "이렇게 앞뒤 안맞는 발표를 해서 지자체로서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끝으로 메르스 사태와 관련 학교를 방문해 일방적 약속을 일삼는 일부 인사의 행태를 지적, "우리 강남구 학부모들이 정말 대단하신데 이 곳에서 의사를 보내달라고 하면 보낼 인력도 없고 감당도 안 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 우리가 함께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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