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기간 중 필로폰 투약해 체포
비난 피하기 어려워…여론 '싸늘'
연예계 마약 사건이 또 터졌다. 배우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이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김성민은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았다"며 "이는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김성민은 한 차례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 감정을 의뢰한 뒤 내일쯤 구속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연예인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선, "김성민 외 확인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민은 이날 A씨(22) 등 국내 유통책 5명과 상습투약자 2명, 일반 투약자 8명 등 마약사범 15명이 검거되면서 범죄 사실이 발각됐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인기리에 방송 중이었던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다.
배우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 데일리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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