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부 반정부 세력을 의식해 기동타격대를 증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에는 인민보안부 산하 기동타격대의 무장장비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각 도,시,군 인민보안부 건물들에 자리잡고 있던 기동타격대가 따로 건물을 지어 독립했다"며 "올해 들어선 전투무기와 군용차량들도 더 보충했다"고 말했다. 기동타격대는 반정부적 소요를 막기 위한 조직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기동타격대는 지난 2009년 3월 조직됐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후계자 시절이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새해 들어 청진시 기동타격대의 무장장비가 크게 보강됐다"며 "최근에는 오토바이 10대와 기관총, 박격포 수십문, 장갑차 4대가 새로 배치됐다"고 했다. 청진시의 경우 애초 160여명의 병력에서 1100명으로 인원을 크게 늘렸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자칫 대규모로 폭발할지도 모를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사전에 꺾겠다는 중앙의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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