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어난 엽총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경찰관이 당일 후배 경찰관에게 길을 잘 아는 자신이 가겠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이강석 남양파출소장이 당일 출동하기 전 상황이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출동에 나설 당시 이 소장은 다른 후배 경찰관 대신 지리를 잘 아는 자신이 가야한다며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주변 동료들에 따르면 이 소장은 지난 2014년 2월 11일 남양파출소장으로 부임해 최근 전입한 후배 경찰들을 위해 함께 파출소 주변에 방을 구하러 다니는 등 자상한 선배였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두 아들의 아버지로, 배려심이 많고 겸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장은 1996년 23살의 나이로 순경으로 입문하고 2013년 5월 경감으로 승진해 수원 남부경찰서 태장파출소, 수원서부경찰서 고색지구대, 화성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제1팀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이 소장은 27일 오전 8시 38분께 화성시 남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모 씨가 형 내외를 엽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전 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전 씨는 이들 3명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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