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첫 실전등판 1이닝 1실점 ‘구속은 OK’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2.28 06:48  수정 2014.02.28 06:54

마운드 오른 뒤 연속안타 허용해 1실점

이후 위기 관리 능력 선보이며 이닝 마무리

첫 실전등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임창용. ⓒ mlb.com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임창용(38)이 첫 실전 등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컵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3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캠프에 합류했다. 6이닝까지 치러진 이 경기서 임창용의 총 19개를 던졌고, 이 가운데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약 150㎞(93마일)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3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존 베이커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주니어 레이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한 뒤 스탈린 카스트로에게도 내야 안타를 허용해 불안감을 내비쳤지만 이후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해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6경기에 등판했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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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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