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5392명…전년비 3.1% ↑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200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경찰청은 최근 발간한 '2013년판 교통사고 통계'를 통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의 5229명 대비 3.1% 증가한 53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00년 1만236명을 정점으로 2001년(8097명), 2002년(7222명), 2008년(5870명) 등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가 음주운전(733명→815명)과 65세 이상 노인(1724명→1864명)의 사망자 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도 1만3323건에서 1만2497건으로 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80명에서 83명으로 3.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569명), 경남(477명), 전남(457명), 서울(4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10월(533명)과 11월(508명), 9월(486명) 등 가을이 가장 많았다. 행락철인 4월(483명), 5월(444명), 6월(47 6명)도 많은 편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8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요일(796명), 월. 화요일(각 779명) 순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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