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희롱 스캔들’과 관련해 “상식 밖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 대변인을 맡아 당시 수석대변인이었던 윤 전 대변인과 함께 일했으며, 윤 전 대변인 사건이 터진 뒤 조 장관이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이어 “피해를 본 동포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청와대가 밝힌 대로 (윤 전 대변인이) 미국 측 수사에 협조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성과 관련해) 사전 교육과 철저한 사후 대책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무원, 특히 고위공무원의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무관용 원칙을 확립토록 다양한 제도를 정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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