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옥주현 '팬티스타킹'" 발언 논란 "사실은.."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입력 2012.07.07 10:42  수정

개그맨 지석진이 과거 "옥주현의 '팬티스타킹'" 발언과 관련해 해명하고 나섰다.

6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는 '간 큰 남자'편으로, 김태원 황정민 지석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과거 "옥주현의 팬티스타킹이 되고 싶다"는 발언을 해 세간을 들썩이게 한 사건과 관련해 지석진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와전된 듯 하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여걸식스'를 함께 할 때 대기실을 같이 썼는데 옥주현과 워낙 친한 상태에서 그의 각선미를 보고 칭찬하기 위해 '다음에는 주현이 스타킹으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MC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계속 해명하던 지석진은 "너무 이런 이야기로 오래 끌고 가지 말자. 파장이 예상된다. 주현이도 불쾌해하지 않았다. 웃으며 한 이야기다"라고 진땀어린 해명을 이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은 MC의 고현정의 자질에 대해 현실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진행과 관련해 이야기 하던 중 "지석진이 웃기는 개그맨이었나"라고 말해 지석진을 난감하게 했다. 이에 질세라 지석진은 "기사가 조금.. 웃음이 과한 거 같다. 지금 정색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라고 MC 고현정으로서의 면모를 지적했다.

이어 정색하는 고현정을 본 지석진은 "나와 맞지 않다. 삼고초려한 게스트를 불러놓고 어떻게 MC라는 사람이 저렇게. 성질 나는 일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색다른 MC임은 분명하다"라고 불만을 돌려 말했다.

고현정은 토크 도중 "지석진씨, 누가 질문했나요. 짚고 넘어가야 겠어요" 등 반격을 가했으나, 지석진은 "말을 하려는데 밑도 끝도 없이 정리한 게 누구냐. 고현정씨, 다시보기로 좀 봐라. 본인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들의 대화는 거침없이 토론하며 심각한 분위기에서의 오고간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언중유골' 웃음코드로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며 웃음을 선사했지만, 결코 웃을 수 만은 없는 고현정의 치명적인 단점을 제대로 지적한 셈이었다.

고현정은 이날 "과유불급. 내가 왜 예능까지 한다고 해서 '이런 분들한테..'"이라면서 "'이런분'이 나쁜 뜻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문제를 느끼는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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