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모비딕’ 3월 개막…창작뮤지컬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2.02.27 20:02  수정

탄탄한 작품성, 초연 당시 평단·관객 호평

3월 재공연, 업그레이드 된 무대 기대감↑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 틈바구니 속에서 탄탄한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2편이 3월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서편제’와 ‘모비딕’이 바로 그 주인공. 초연 당시 참신한 소재와 형식의 실험적인 무대로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공연 개막 후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율이 급증하는가하면, 공연 종료 후엔 재공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뮤지컬 마니아들의 애착이 유독 컸던 작품이기도 하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서편제’와 ‘모비딕’이 3월부터 나란히 재공연된다.

한의 소리, 진한 감동 ‘서편제’

2010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서편제’는 고(故)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그간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리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판소리가 갖고 있는 한국인 특유의 ‘한’이 무대에 표출된 것은 물론, 대중음악 작곡가 윤일상의 참여로 팝 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존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2011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창작 작품임을 인증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찬사를 받았던 소리꾼 이자람과 배우 차지연이 다시 ‘송화’ 역을 다시 맡았으며 이영미가 새롭게 가세했다. ‘동호’ 역은 김다현 한지상 임병근이, 아버지 유봉 역은 서범석과 양준모가 맡았다.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 및 캐릭터가 더욱 보강됐으며 뮤직넘버가 새롭게 추가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가 기대되는 뮤지컬 ‘서편제’는 2일부터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노래·연주·연기 동시에…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지난해 7월 초연된 ‘모비딕’은 7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는 물론 연주까지 모두 담당하는 액터-뮤지션(Actor-Musician) 뮤지컬이다.

실제로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등 전문연주자들과 악기 연주가 특기인 배우들이 골고루 출연하여 풍성한 음악적 감동과 드라마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 공연에 함께했던 신지호 KoN 황건 이승현 유성재 유승철 조성현 이지영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여기에 팝피아니스트 윤한이 새로운 주인공 '이스마엘'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잘 알려진 연극배우 지현준, 탱고 프로젝트 'La Ventana' 멤버 황정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출신 차여울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업그레이드 된 무대디자인과 풍성해진 음악, 한층 탄탄해진 대본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모비딕’은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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