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AI는 2차전지?…차세대 성장 산업 투자처 ‘주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30 07:00  수정 2026.06.30 07:00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시장 성장 기대감

삼성운용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K-배터리 대표주자’ 삼성SDI·LG엔솔 비중 50%↑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AI 병목(Bottleneck)’ 현상이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관통할 핵심 투자 테마로 떠올랐다.


이때 반도체를 넘어 차세대 병목이 나타날 수 있는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가 ‘넥스트 AI’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향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전고체 배터리와 ESS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경으로 ‘AI 산업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산’을 꼽았다.


대규모 전력 소비가 발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ESS 설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가 배터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전고체 배터리 및 ESS 분야의 병목을 해결하는 기업은 물론, 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특히 K-배터리의 대표 기업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산 비중이 50%를 넘는다.


두 기업은 ESS용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에 전날(29일) 12.5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배터리 업황 개선 기대감에 20.81% 올랐다.


전고체 배터리와 ESS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에도 투자한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고체 전해질·실리콘 음극재·차세대 양극재 등 핵심 소재 기업을, ESS 분야에서는 전력 변환 장치·대형 전력기기·배터리 제조 장비 등 밸류체인 기업들을 담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엘앤에프 ▲LS ELECTRIC ▲효성중공업 ▲서진시스템 등이 있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가 촉발한 병목 현상이 2차전지 종목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 수요 확대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라는 두 가지 성장에 투자 가능한 ETF”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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