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 주도 '호남 반도체' 연일 맹폭…정점식 "졸속 추진 국정조사 검토"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21  수정 2026.06.30 10:33

"정부·여당, 대기업 자본으로 전당대회 사전운동"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주도의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인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연일 맹폭을 가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얄팍한 정치 공학"이라고 비판하며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좌우로 들러리 세운 채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운운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관치경제의 상징"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투자 지역인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이란 점을 지적하며 "이번 정부의 발표는 국민의 혈세와 대기업의 자본으로 (민주당의) 전당대회 사전 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역 균형발전은 얄팍한 정치공학과 권력의 강압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각 지자체는 기업 유치를 위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고, 기업은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졸속으로 투자를 밀어붙이는 행태는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들의 혁신 의지를 꺾어버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이와 같은 정당한 문제 제기를 회피한다면 야당은 국정조사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만원짜리 연어덮밥도 국정조사를 했는데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자 지역이) 왜 그렇게 됐는지 절차가 분명하지 않고, 어떠한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도 분명치 않다. 불쑥 나온 것"이라며 "이전까지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논의가 충분치 않았고, 대기업 총수들은 기존 다소 부정적이거나 유보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수일 만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며 "그렇기에 당연히 국정조사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을 밝혀내야 국민이 납득하지 않겠느냐"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검증을 충분히했다고 인정한다면 국민도 수용할텐데, 그렇지 않다면 신종 정경유착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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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총선,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해서  반드시  특검 수사 받게 하겠다 공포하라,,,,,
    2026.06.3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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