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위에 ETF…순자산 500조 돌파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28 16:10  수정 2026.06.28 16:10

ETF 올해 1월 이후 200조원↑

코스닥 시총 500조원선 '붕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코스닥 시장보다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중심 급등장 영향으로 관련 개별 종목 및 ETF 상품에 자금이 쏠리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떨어지는 모양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ETF 총 순자산은 519조7474억원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499조3천39억원)보다 20조원가량 많은 규모다.


국내 ETF 순자산이 코스닥 시총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ETF는 2002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첫 상장됐고, 코스닥은 오는 7월 1일 출범 3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말 297조2703억원이었던 ETF 순자산은 올해 1월 300조원을 돌파했고, 4월에는 400조원을, 5월에는 50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ETF의 가파른 성장세와 코스닥 시장의 제자리걸음이 맞물리며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총은 지난 4월 27일(679조5452억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우하향을 거듭하고 있다.


당시 코스닥 시총 규모는 ETF 순자산(427조4천658억원)보다 250조원 이상 컸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600조원선이 붕괴됐고 지난 25일(499조3039억원) 500조원선마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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