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각자대표 체제 가동…신재욱·배광수 공식 선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30 11:15  수정 2026.06.30 11:17

사업 부문별 전문성·책임경영 강화

시너지 중심 통합성장 모델 본격화

NH투자증권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배광수(왼쪽)·신재욱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배광수·신재욱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광수·신재욱 각자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각자대표 선임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는 회사를 둘로 나누는 구조가 아닌, 각자의 전문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되 성과는 하나로 만들어가는 운영 체제”라고 말했다.


이어 “권한과 의사결정은 명확하고 빠르게 하되, 최종 성과와 책임은 함께 지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이익 체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5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두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시너지는 고객자산 확대가 기업금융의 우량 투자 기회 선점 및 운용 성과 제고로 이어지고, 높아진 운용 성과가 다시 고객자산 증대를 견인하는 선순환 통합성장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과 제도적 기반을 시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순환 통합 구조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이라는 연료가 끊임없이 공급돼야 한다”며 “위험 대비 수익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과감히 배분하고, 효율성이 낮은 영역은 면밀히 점검해 한정된 자본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핵심 과제로는 ‘인공지능(AI) 전환’을 제시했다. AI가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임직원의 판단과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는 이유에서다.


두 대표는 “업무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여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통제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책임 있는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부통제 강화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을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이들은 “새로운 체제의 성공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조직의 안정을 지키면서 필요한 변화는 분명하게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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