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와 합의 조건? 문제 일으키지 마!"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1.07.05 17:20  수정
4차 변론 준비 기일이 연기 된후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서태지-이지아.

서태지 측이 이지아의 반박 입장에 다시금 더욱 강경한 대응을 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이지아 측은 서태지 측의 ´상대가 고의적 이혼 무효 주장과 이혼을 전제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내용의 청구취지 변경서면을 제출했다´는 설명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하며, 소송 취하를 거부한 쪽은 서태지며 기존 기존 청구 취지를 변경해 이혼청구 서면을 제출한 적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터다.

이에 서태지 측은 "상대 측은 소송 초기 단계부터 이혼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에 따라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로 청구취지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6월 14일과 6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재판부와 피고측 변호사에게 공식적으로 제출한 사실이 있다"며 "상대 측이 원하면 그들의 준비 서면 내용을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까지 덧붙여 강한 반박을 했다.

또, 이지아 측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한 해결을 바래왔다는 입장에 대해 "지난주 원고 측의 소 취하 동의 요청이 있었고 저희도 합의할 용의가 있음을 상대 측에 분명 밝혔으며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뜻이다"고 밝혔다.

단, 서태지 측은 "향후 쌍방 간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이 원만한 해결의 우선 조건이다"며 "즉, 쌍방 부 제소합의 와 비방금지 이 두 가지를 제안한다"고 경고 아닌 경고를 더해 화해의 분위기가 이뤄지긴 아직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4차 변론준비기일(준비재판)은 당초 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서태지 측이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8월8일로 연기됐다.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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