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 31일부터 해남 송호해변서
한국기록원, ‘3.3km 우승’ 한국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정
대한해협을 건너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해협 횡단 재도전을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난 한국의 수영 영웅 조오련 선수가 고향인 땅끝 바다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사)한국바다수영협회와 제1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 추진위원회는 아시아의 수영 영웅 고 조오련 타계 1주기에 맞춰 땅끝 송호해변에서 제1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를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대회 종목은 3.3km 개인전과 1200m 단체 릴레이전, 초등부(4학년 이상)500m와 청소년부 및 일반부 500m로 나눠 열리며 참가비는 2만 원, 접수마감은 오는 26일까지다.
특히, 3.3km 개인전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산대회 등 국내에서 몇 개의 대회가 치러지고 있으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기록은 한국기록원이 공식기록으로 인정키로 해 이 종목 우승자는 한국신기록 보유자로 인정될 예정이어서 전국의 바다수영 마니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선수는 195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처음으로 수영을 접한 후 1970년 방콕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400m·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면서 아시아의 물개로 등극했다.
국가대표 선수 은퇴 후 1980년과 1982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횡단했고 2008년에는 독도 33바퀴를 돌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방에 선언했다.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이 되는 올해 다시 횡단에 도전하기 위해 훈련 하던 중 지난해 8월 4일 심장마비로 타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추진위는 “조오련 선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라며,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로 치러지지만 향우 아시아대회로 키워나갈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조오련 선수와 함께했던 바다수영 선수들과 지인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한국바다수영협회 회원들이 경기 진행을 맡는다.
7일 전남도청 기자실을 찾은 김재철 위원장은 “조오련 선수의 수영 속에는 나라사랑이 있다”며 고인의 생전 의지를 받들어 추모사업회와 장학회를 설립해 수영 꿈나무를 지원하고 유족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사)한국바다수영협회 02-746-8170~1, 대회 추진위원회 061)537-6767[데일리안 광주전라=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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