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청년 AI 역량 수출현장 연결…2030년까지 무역인재 1만명 양성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07 13:00  수정 2026.10.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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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성장 지원 점검회의 개최…지원체계 점검

강경성 KOTRA 사장이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청년에게는 수출 실무 경험을, 기업에는 인공지능(AI)과 외국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연결하는 지원이 확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30년까지 AI 무역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청년의 해외취업과 창업기업 해외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7일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전 경영진과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성장 지원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도약-경험-해외진출’ 단계로 나눠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에는 AI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청년을 확보할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사장은 앞서 1일 청년인턴과 산학협력현장실습생 30명을 만나 취업 과정의 어려움과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경력직 중심 채용과 변화한 산업구조로 첫 경력을 쌓기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반면 AI 활용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강점으로 꼽으며 이를 수출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KOTRA는 우선 AI와 무역을 연계한 인재 양성을 확대한다. 매년 약 200명의 청년인턴을 운영하고 지역 공과대학과 산학협력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산학협력현장실습은 올해 8월까지 450명이 수료했다.


2022년 시작한 AI무역인재 양성사업을 통해서는 올해 말까지 5600명 이상을 배출하고 2030년까지 누적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와 지역 대학을 활용해 청년들이 AI 기반 수출 홍보 콘텐츠 제작부터 시장보고서 작성, 바이어와 시장 추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디지털 마케팅까지 경험하도록 한다. 온·오프라인 바이어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기업과의 매칭도 확대한다. AI무역인재가 기업의 디지털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해 청년에게는 실전 경력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AI와 외국어를 활용한 마케팅 인력을 연결한다.


청년인턴과 KOTRA 수출전문위원 간 멘토링을 운영하고 수출 전시·상담회 업무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늘릴 방침이다.


해외진출 단계에서는 기존 해외취업 지원사업인 K-무브와 함께 KOTRA의 132개 해외조직망을 활용한다. 인베스트 코리아의 ‘코리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역별 ‘지방 비즈니스 클럽’에도 청년기업 참여를 확대한다.


강 사장은 “청년들은 뛰어난 AI와 외국어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라며 “기업과의 매칭을 확대해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수출 현장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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