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국 312명 경쟁 뚫어
2026년 제19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 청소년들이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역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IOAA)’에 출전한 학생 5명이 전원 금메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에는 총 64개국 31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수상자는 김건호(서울과학고 3), 김형건(서울과학고 3), 박하윤(대전과학고 3), 여은수(세종과학예술영재교 3), 윤예준(광주과학고 3) 등 5명이다.
평가는 나흘 동안 이론 시험(5시간, 50%)과 자료분석 시험(4시간, 25%), 관측 시험(망원경·천체투영관 각 12.5%, 25%)으로 진행됐다.
이론 시험에서는 ‘진화한 별의 항성풍 나선구조’, ‘초기 우주의 초광도 은하’ 등 천체물리 개념과 우주론, 관측기기 전반을 아우르는 12문항이 나왔다.
자료분석 시험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관측 자료를 활용한 ‘작은 붉은 점(LRD)의 정체’와 ‘중성자별의 상태방정식 검증’ 등 3개 문항이 출제돼 계산·해석 능력을 평가했다.
관측 시험은 망원경과 천체투영관 분야로 나뉘어 각각 3문항씩 치러졌다. 망원경 관측에서는 반사망원경으로 토성과 백조자리 산개성단(M29)을 관측해 시간각을 계산하고 블랙홀 질량을 추정하는 문제를 다뤘다.
천체투영관 관측은 페니카(Phenikka) 대학에서 달 뒷면에서 본 가상 하늘의 태양 위치를 산출하는 과제가 나왔다.
이희원 한국대표단 단장은 “각국 천문학 영재들이 교류하며 지식과 열정을 발휘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우주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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