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중심대학 18곳·AX 대학원 15곳 출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29 16:57  수정 2026.09.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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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부터 석·박사까지 AI 인재 육성

전교생 AI 기초교육 의무화

전공 연계 교과목 신설

정부가 대학 교육을 단순 지식 전달이나 코딩 실습을 넘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당 이미지는 자체 AI로 제작함. ⓒ

대학 교육이 단순 지식 전달이나 코딩 실습을 넘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전교생에게 AI 기초 소양을 필수로 가르치고 전공마다 융합 과목을 개설한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기업과 함께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생성형 AI 발달로 지식 습득이나 단순 코딩 능력만으로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학생 스스로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절차를 설계하며, 도출된 결과를 검증·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 대학 교육을 개편하기로 했다.


학부 단계 AI 중심대학에는 금오공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신규 3곳과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한 15곳을 더해 총 18개 대학이 참여한다.


선정된 대학은 최장 8년간 해마다 30억원을 지원받는다. 각 대학은 AI 전공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전교생 대상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기존 전공에 AI를 접목한 융합 교과목을 개설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도 아직 전환하지 않은 SW중심대학 38곳을 평가해 AI중심대학으로 바꿀 계획이다.


석·박사 과정의 AX대학원은 AI 기술과 개별 산업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15개 대학이 운영한다.


이들 대학에는 최장 6년간 연 30억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홀딩스, 두산로보틱스, LIG D&A 등 26개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과 기업은 ‘AX연구협력센터’를 세우고 대학 교원과 기업 겸임교원이 함께 지도하는 복수 지도교수제를 시행한다.


지역 균형 발전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 중 비수도권 비중은 AI중심대학 61%(11곳), AX대학원 53%(8곳)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이후 신규 선정 대학의 비수도권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박사후연구원과 신진 교원을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우십’ 신규 과제 20개를 모두 비수도권 대학 주관으로 선정했다. 과제당 최장 6년간 연 20억원을 지원한다. 산학협력형 10개와 원천기술 공동연구형 10개로 추진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시대 대학은 교육 자체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이 산학 협력과 수도권·비수도권을 아우르는 혁신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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