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수개월 막힌 벽 넘었다…비트코인 불붙나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9.22 09:02  수정 2026.09.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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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5000만 달러 매도 포지션 청산

알트코인도 동반 급등

ETF 투자자 대부분 수익권 진입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약 8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개월 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만2000달러를 넘어선 데다 숏(매도) 포지션 청산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 상승한 8만6602달러에 거래됐다. 새벽에는 8만700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772달러로 5.7% 올랐고, 리플은 11.0% 상승한 1.54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118.70달러로 8.7%, 도지코인은 0.099달러로 15.4% 급등했다.


이번 반등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8만2000달러 돌파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이 가격대 돌파에 실패한 뒤 6만 달러 아래까지 밀리며 조정을 겪었다.


이후 수개월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만2000달러를 이번에 넘어선 것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상승 과정에서는 약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면서 추가 매수 주문이 발생했고, 이는 상승세를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시장에서도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코인알라이즈(CoinAlyze) 집계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가격 상승과 함께 증가했으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레버리지 포지션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ETF 투자자들도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낸센의 니콜라이 손더가드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평균 매입단가가 약 8만2225달러인 만큼 이번 돌파는 ETF 투자자 대부분이 다시 평가이익 구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더가드는 “다음 저항선은 8만7000달러”라며 “이를 돌파할 경우 9만 달러와 9만2000달러가 다음 목표 가격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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